안녕하세요! 주말엄마입니다. 너무 오랜만이죠. 이사하고 정리하고 정신이 없어서 블로그를 거의 한 달은 못 들여다봤네요. 아직 정리안 된 일들도 많고 신경 쓸 일도 많지만 블로그 하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아보려고 합니다.ㅎㅎ오랜만에 써보는 블로그의 내용은! 바로 맛집리뷰이고요. 얼마 전 회사 회식으로 방문해 본 곳인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란 양꼬치 집입니다.
정왕동 명가 꼬치구이
위치는 경기 시흥시 중심상가 3길 25 대원플라자 1 충입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2시부터 밤 12시까지 이고요. 매달 4번째 일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명가꼬치구이의 외관은 허름하고 소박해 보입니다. 외관만 보면 여기가 맛집일까? 싶어요.ㅎㅎ회식으로 강력추천한 직원이 있어 일단 들어가 보았습니다. 회식으로 간 거라 인원이 많아 미리 예약을 해 두었어요.
명가꼬치구이의 메뉴판입니다. 양꼬치와 다른 꼬치 메뉴들, 그리고 중국음식들이 있습니다. 일단 양꼬치와 양갈비를 주문해 보았어요.
깍두기와 땅콩 그리고 명가꼬치구이의 비법소스와 쯔란이 세팅됩니다. 저 간장 같은 비법소스에 양꼬치를 찍고 그다음 쯔란을 찍어 먹어요. 비법소스는 소스만 먹어보면 맛이 없는데 양꼬치에 찍어서 쯔란과 먹으니 진짜 이래서 비법소스라고 하는구나 합니다.
양꼬치와 양갈비입니다. 양갈비에는 뼈가 같이 붙어있는 것도 있어서 먹을 때 주의 해야 합니다.
양꼬치의 꼬치불판에 꽂아 넣고 익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양꼬치가 돌돌 돌아가는 것을 보니 식욕도 돕니다.
다 익은 양꼬치와 양갈비를 맛보았습니다. 먼저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았고 고기가 부드럽습니다. 양고기를 어떻게 하신 건지 양꼬치에서 소갈비 맛도 느껴지고요. 고소합니다. 느끼함이 없었어요. 비법소스와 쯔란을 찍어 먹으니 고소하고 달콤하면서 짭짤한데 감칠맛이 좋은 고기 맛이에요. 진짜 맛있는데 말로 설명해서 풀어내려니 어렵습니다. 일단 진짜 맛있고요. 양고기 냄새 안나고요. 고기 안질기구요. 이 정도의 맛이면 양꼬치 매일 먹고 싶습니다. 양고기는 기름져서 몇 개 먹으면 더 못 먹는데 앉은자리에서 각자 3인분씩 먹었어요. 식어도 맛있는 양꼬치는 처음이었습니다. 아니, 이렇게 맛있는 양꼬치는 처음 먹어봐요. 요즘 프랜차이즈 양꼬치집이나 양갈비집이 많은데 비교도 안됩니다. 그냥 맛있어요.
양꼬치를 실컷 먹고 입가심을 할 겸 새우꼬치도 주문했습니다.
양꼬치와 새우꼬치가 같이 익어가는 아름다운 영상입니다.
머리만 떼고 세우꼬치를 먹어보았어요. 새우껍질째 먹었는데 새우껍질이 잘 익어서 그런지 바삭바삭하고 고소했습니다. 새우를 구워 먹으니 새우의 단맛이 더 많이 느껴졌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아주 맛있었어요.
다음은 명가양꼬치에서 먹어본 중국요리들입니다.
왼쪽부터 옥수수온면, 계란볶음밥, 계란탕, 물만두, 꿔바로우, 얼큰 수제비입니다. 옥수수온면은 찐한 국물맛이 매콤하고 개운합니다. 옥수수면이라 더 찰기가 있었고 그냥 막 맛있어서 언제 먹었는지도 모르게 국물까지 다 먹었습니다. 계란볶음밥은 정말 평범해 보였는데 진짜 맛있는 볶음밥이에요. 어떻게 만들었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간도 딱 맞고 계란도 포슬포슬하게 잘 볶아져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계란탕은 말해서 뭐 하겠어요. 술이 술술 들어가는 계란탕이고요. 물만두는 서비스로 주셨는데 만두피가 두꺼운 중국식 물만두입니다. 뀌바로 우는 기름기가 좀 많았는데 정통 중국식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얼큰 수제비! 얼큰한 국물에 시원하게 콩나물이 들어가 있어 해장이 되는 것 같은 시원하고 개운한 맛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온면보다 수제비가 더 맛있었어요.
밤에 이렇게 맛집 리뷰를 쓰려니까 배가 또 너무 고파집니다. 너무너무 맛있는 명가양꼬치는 평일에도 웨이팅이 생기는 그런 맛집입니다. 왜 회사 근처에 이런 맛집이 있는 것을 이제 알았을까 후회되는 맛집이었습니다. 이제 혼자라도 가서 먹고 올 것 같은 명가양꼬치집! 시흥시에서 최고 맛집으로 인정입니다. 이건 이렇게 리뷰만 보고 잘 몰라요. 가서 드셔보셔야 합니다. 양꼬치 좋아하는 분들은 어디에 계시든 꼭 한번 들러서 맛보아야 할 맛집입니다. 꼭 가서 먹고 오세요!ㅎㅎ
그럼 저는 이만 마칩니다. 더 많이 쓸 말이 많지만 명가양꼬치 너무 가고 싶어 져서 이만 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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