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 하는 주말엄마입니다. 4박 5일간의 제주 여행을 마치고 왔거든요. 오늘부터 며칠 동안 제주 여행 후기만 계속 블로그에 쓸 것 같아요. 제주여행 후기 첫 번째는 일단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흑돼지! 그리고 4박 5일간의 우리 숙소였던 신화월드 리조트의 맛집 리뷰입니다.
제주 신화월드 맛집 신화 돌담집
주소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304번 길 98입니다. 신화월드 리조트 내에 있습니다. 신화월드 워터파크와 테마파크 바로 맞은편에 있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13시부터 23시까지이고 라스트 오더는 22시입니다.
신화돌담집의 외부 사진은 못 찍었어요. 외부 사진은 없지만 찾기 쉬은 위치에 있어서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신화월드 맛집 신화돌담집 메뉴
주 메뉴는 흑돼지입니다. 주로 흑돼지로 구성되어 있는 메뉴가 다양하게 있어요. 흑돼지 이기도 하고 또 제주도 관광지다 보니 가격은 비쌉니다. 저는 5세 꼬맹이와 둘이 방문해서 흑돼지 모둠 2인(69,000원)을 주문 하였어요. 그리고 김치말이 국수도 추가 했답니다. 5세 아기와 둘이 먹었는데 둘이 다 먹고 나왔어요. 성인 두분이서 드신다면 좀 모자를 수 있으니 흑돼지 모듬을 먹어보고 제일 맛있는 고기를 추가로 주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신화돌담집 흑돼지 모듬 2인과 김치말이 국수
신화돌담집의 흑돼지는 이렇게 수조에서 숙성이 되고 있어요. 숙성이 된 맛이라 그런지 돼지고기가 더욱 고소했습니다. 관광지에서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르지만요.ㅎ
신화돌담집의 기본 상차림입니다. 특별할 건 없지만 특별히 맛이 없는 찬도 없었습니다. 모자란 찬과 양념들은 셀프코너에서 추가로 가져오면 됩니다. 저도 셀프코너 가서 마늘 구울 종지에 참기름을 부어 왔어요.
삼겹살과 숙성살코기, 쫀득살, 뽈살로 구성되어 있는 흑돼지 모둠 2인입니다. 가스불위에 돌판이 달구어지면 같이 나온 기름으로 돌판을 한번 닦아주고 고기를 올립니다. 기름이 많이 튀어 어린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집 5세 꼬맹이도 '아 따가워!' 15회 정도 외쳤어요.ㅎㅎ
제일 먼저 삼겹살과 살코기를 돌판 위에 올렸습니다. 두툼한 삼겹살이 아직 구워지지 않고 돌판에 올려만 놓았는데도 벌써 맛있게 보입니다.
흑돼지 모둠 구워지는 영상 먼저 올립니다. 영상만 봐도 침이 나옵니다.
삼겹살과 살코기, 그리고 제주 흑돼지에는 빼놓을 수 없는 멜젓과 마늘 기름이 구워지고 있습니다. 흑돼지는 맛도 맛이지만 구워질 때 눈으로 보는 맛도 있어요.
잘 익은 흑돼지 삼겹살과 멜젓, 마늘과 열무, 콩나물을 올려 쌈을 싸 먹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온 카레 가루에 찍어 먹어 보았어요. 카레와 흑돼지라니 신선한 조합이었습니다. 카레가루가 흑돼지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어 뭔가 이국적인 맛을 느끼게 합니다. 제주에서 먹는 첫 흑돼지라서 인상이 깊었습니다. 이 사진 이후로 먹기만 해서 더 이상의 흑돼지 디테일 사진은 없어요.ㅎㅎ
두 번째 판입니다. 남은 쫀득살과 살코기를 올렸어요. 고기는 끊김 없이 먹어주어야 하니까 고기 떨어지기 전에 올려서 익혀 줍니다.
추가로 주문한 김치말이 국수입니다. 육수는 흔히 맛본 다시다 육수 같은 맛이어서 특별할 것이 없었는데 먹다 보니 왜 이렇게 맛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진짜 저 김치말이 국수 먹으러 다시 가고 싶은 정도였어요. 김치와 무채, 오이만 고명으로 있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이유는 기름진 돼지고기를 계속 먹다가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를 먹어주니 개운함과 깔끔한 뒷맛이 더 감칠맛 있게 느껴진 것 같았습니다.
제주 신화원드 맛집 신화돌담집 만족도
신화돌담집의 흑돼지 모둠의 고기는 맛집으로 소문날 정도의 맛이긴 했습니다. 소금만 찍어먹어도 고소했고 육즙도 풍부하게 느껴졌어요. 고기의 기름 부분은 쫄깃하고 쫀득하여 식감도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다 맛있습니다. 그러나 하나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면 역시 가격이겠죠.ㅎㅎ 흑돼지가 비싼 게 아니라 제주도 물가가 뉴욕인 줄 알았어요. 유명 맛집에서 한 끼 먹으려면 최소 7만 원은 들더라고요. 그래서 신화돌담집의 가격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먹을 수 있었어요. 신화월드 리조트 내에 음식점이 많지만 다 비싸서 신화돌담집은 비싼 편도 아니었고요. 다음에 또 신화월드를 간다면 신화돌담집도 또 들러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제주도 여행 후기이자 맛집 리뷰를 마쳐 봅니다. 물론 내돈내산이고요. 제주 신화월드 방문하신다면, 그리고 리조트 안에서 다 해결하시고 싶으시다면 신화돌담집 한번 들러보세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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