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같은 맛! 내 단골맛집 샤브샤브 뽕잎사랑, 배곧맛집으로 인정

안녕하세요. 오늘은 진짜 아끼고 아껴두었던 맛집 리뷰입니다. 제가 진짜 진짜 진심으로 좋아하는 샤부샤부 맛집인데요. 사실 배곧동에 샤부샤부 체인점도 많고 샤부샤부집도 많은데 이 집이 제일 맛있어요. 이 샤부샤부 맛집의 맛은 친정 같은 맛이라고 제목에도 달아놨는데 왜냐하면 제가 아이를 낳고 정말 몸도 마음도 힘들었을 시절에 저의 미각을 살려주고 식욕을 살려준 집이거든요. 이 날은 꼬맹이가 점심으로 샤부샤부 먹겠다고 해서 방문했고요. 오랜만에 꼬맹이랑 가서 먹었는데 여전히 맛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배곧동 샤브샤브 뽕잎사랑

위치는 경기 시흥시 서울대학로 278번 길 61 베니스 스퀘어 2층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1시부터 21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15시부터 16시 30분입니다. 베니스 스퀘어에 있어 주차도 편합니다. CGV건물이에요.

배곧 뽕잎사랑은 뽕잎을 샤브샤브에 넣어 먹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진 않습니다. 샤부샤부 야채와 버섯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는데 뽕잎은 못 봤어요.ㅎㅎ 근데 뽕잎으로 수제비나 칼국수면을 만드신 거 같아요. 좀 여쭤보고 올걸.. 담에 또 가서 물어봐야겠어요.

뽕잎사랑 내부는 엄청 넓습니다. 단체석도 있고 1인석도 있어서 사람들 여러명이 단체로 와도 혼자와도 좋은 음식점입니다.

뽕잎사랑 메뉴

뽕잎사랑의 주 메뉴는 샤부샤부이지만 월남쌈도 있고 보쌈과만두도 있어요. 만두도 맛이 꽤 좋은지 만두만 사러 오신분도 있으셨어요. 만두도 꼭 먹어봐야지....!ㅎㅎ

꼬맹이와 주문한 메뉴는 쇠고기 샤브샤브 2인분! 안 매운 육수 입니다. 안매운 육수와 매운육수 반반도 되는데 추가 요금이 있어요. 저의 취향은 담백한 샤브샤브라서 그냥 안매운 육수로 주문했습니다.

어묵 두 개가 담긴 냄비를 서빙해 주셨어요. 예전엔 어묵이 없었던거 같았는데 오뎅이 있는 육수 건 없는 육수 건 맛있어요.

뽕잎사랑의 기본 반찬인 겉절이와 무도 진짜 맛있는데 반찬을 따로 팔아도 잘 팔릴 거 같아요. 무가 너무 제 입맛에 잘 맞았는데 달달하면서 새콤한 맛이 개운합니다.

셀프바에서 가져온 야채

셀프바에서 먹고 싶은 야채들과 버섯들을 내가 먹을 만큼만 가져옵니다. 야채 종류는 막 다양하진 않았지만 샤부샤부에 들어가는 야채들은 다 있어요. 버섯도 종류별로 있었고 수제비와 떡도 있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인데 야채랑 버섯등도 셀프이니 장사하실수록 남는 게 없으신 거 아닌가 싶어요.

야채를 먼저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고기를 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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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끓는 샤부샤부!

야채와 고기를 제가 좋아하는 간장소스에 폭 찍어 먹습니다. 꼬맹이는 소스 없이 그냥 고기와 야채만 먹는데도 어주 잘 먹습니다. 고기랑 야채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다음 코스로 갑니다. 바로 뽕잎칼국수!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딱 칼국수면입니다. 뽕잎을 넣어서 그런지 초록색 면입니다. 여기서 뽕잎의 효능 한번 보고 갈게요!

뽕잎은 안 좋은 게 없네요. 효능들만 봐서는 평생 뽕잎만 먹어도 건강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ㅎㅎ

칼국수를 5분 정도 바글바글 끓여주면 적당히 익어서 쫄깃한 칼국수를 먹을 수 있어요.

잘 익은 칼국수에 겉절이를 곁들여 먹으면 진짜 고향의 맛! 친정의 맛! 너무 좋아요. 너무 맛있어요.

또 순식간에 칼국수가 사라집니다. 꼬맹이도 칼국수 좋아하거든요...ㅎㅎ

다음은 국물을 조금만남겨 두고 볶아 먹는 볶음밥! 국물을 많이 해서 볶으면 죽이 됩니다. 취향에 따라 해서 드시면 되세요!

볶음밥까지 먹으니 배가 부릅니다. 사실 더 많이 먹을 수 있었는데 날씨가 비가 올 것 같아서 빨리 먹고 나가느라 더 못 먹었어요.. 담에 가면 더 많이 먹고 만두도 먹어보고 월남쌈도 먹어보고 냉면도 먹어볼래요..ㅎㅎ

배곧동에 샤부샤부집 중에는 뽕잎사랑이 제일 맛있어요. 진짜니까 가서 한번 드셔보세요!

그럼 진짜 아끼고 아껴두었던 아끼는 맛집 리뷰 이만 마칠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