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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이방 베란다 셀프도배와 셀프매트시공으로 놀이공간 만들어 주기

by 주말엄마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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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엄마입니다. 얼마 전 저는 약간 구축(약 18년 된 아파트) 25평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확장이 전혀 안 된 집이라 널따란 베란다가 세 개나 있어요. 전셋집이라 따로 인테리어는 당연히 못하고요. 적당히 살만하게 셀프 인테리어를 하고 있습니다.ㅎㅎ 그중 첫 번째로 소개해 보는 나름 셀프 인테리어! 아이방 베란다 꾸미기입니다.

아이방_베란다꾸미기
완성 된 베란다 놀이공간

이사오기 전에 입주청소를 다 했지만 구축인 데다가 전세입자분이 오래 거주를 하셔서 그런지 정말 묵은 때가 청소를 해도 해도 벗겨지질 않았어요. 그래서 청소하는데만 거의 일주일 걸렸고요. 그래도 완벽히 깨끗해지지는 않았지만요.. 거미줄도 많고 벌레도 있고.. 정말 때 빼고 광내느라 고생한 집입니다.
얼추 청소를 다 해놓고 보니 베란다가 정말 더 넓어 보였습니다. 베란다 공간을 활용하면 방을 더 넓게 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일단 셀프로 도배하고 매트 깔기 전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이방_베란다꾸미기1

블라인드가 있었는데 검은색이었고, 전 세입자분이 파란색 계열로 도배를 셀프로 해 놓으셨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가 나는 베란다였지요. 제일 먼저 블라인드를 바꾸었습니다. 기존 것은 오래되어서 낡기도 했고 검은색이라 너무 어두워서 환한 예로우 계열 베이지로 바꾸어 주었어요.

그다음 셀프로 도배를 하였습니다. 도배지는 무조건 화이트 색상으로 정합니다. 화이트가 무난하며 환하고 넓어 보이니까요!

아이방_베란다꾸미기2
베란다 셀프도배 완료

도배는 어렵지 않았어요. 요즘 붙이는 타입으로 도배지가 아주 잘 나오기 때문에 그냥 붙이기만 하면 되었어요. 여자 혼자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좀 오래 걸리고 붙이다가 도배지가 구겨져서 떼었다 다시 붙이기 몇 번 반복하면 돼요. 2인 1조로 하는 게 더 빠르고 쉽겠지만요.ㅎㅎ 도배지는 방한 도배지로 도톰한 도배지를 사용했어요. 얇은 도배지보다는 방한이 되는 도톰한 도배지가 붙이기 더 쉽기도 합니다. 그리고 방한되는 도배지라 벽에서 냉기가 느껴지지도 않고 좋습니다.

도배를 아무래도 셀프로 하다 보니 바닥 쪽 마감이 좀 엉성하고 볼품없어서 바닥에 무언가 깔아야겠다 생각했는데, 후보는 데코타일, 조립식 마루, 러그, 매트였습니다. 그중에 매트가 제일 나을 것 같았어요. 데코타일을 붙여 놓으면 아무래도 떼기 힘들 것 같았고 조립식 마루나 러그는 생각보다 비쌌기 때문이에요.ㅎㅎ

아이방_베란다꾸미기3
셀프 매트시공

셀프시공에 최적화된 매트를 찾았습니다. 베란다 넓이랑 길이가 비슷한 매트를 일단 사서 재단을 해 주면 돼요.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마음에 들고 디자인도 이 정도면 무난합니다. 그냥 민무늬의 아이보리 계열 매트를 깔려다가 너무 밋밋할 것 같아서 격자무늬의 매트를 구입해 시공해 주었어요. 길이에 맞게 칼이나 가위로 잘라서 맞추어 시공합니다. 베란다에 기둥이 있는데 그 코너만 맞추어 네모 모양으로 잘라서 덮어 주었어요. 시공하는데 30분도 안 걸리더라고요.

아이방_베란다꾸미기4

셀프 도배와 매트시공으로 분위기가 확 바뀐 아이방 베란다입니다. 어설프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와서 행복합니다.ㅎㅎ 내 집이 아니더라도 내 마음에 들게 바꿀 수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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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장난감과 텐트를 들여놓으니 이 정도면 놀이방 분위기는 납니다. 제 눈에는 완벽한 놀이방이에요.ㅎㅎ 셀프로 완성하고 나니 더 뿌듯한 마음도 들고 아이도 아주 만족스러워하고 잘 놀아요. 가끔 벽 배수관에서 물소리가 날 때는 무서워하지만요.ㅎㅎ

아이방_베란다꾸미기6

베란다를 활용해서 장난감을 정리하니 아이방을 훨씬 넓게 쓸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베란다 하나 꾸몄을 뿐인데 완전 다른 집이 된 것 같아요! 

자, 이제 첫 번째 베란다 꾸미기 포스팅이 끝났고요. 두 번째 세 번째 베란다 꾸미기 포스팅도 곧 올리겠습니다. 혹시 오늘 소개드린 매트나 벽지 정보 궁금하시면 댓글 달아 주심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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