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도어락이 갑자기 안열린다구요? 이렇게 해 보세요!

안녕하세요. 주말엄마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이사를 했어요. 이제 한 달쯤 되어 가는데 이사한 다음 날 저녁에 정말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삿짐을 하루종일 정리하고 씻고 이제 분리수거를 하려고 잠옷 입고 핸드폰만 들고나가는데 도어록에서 경고음이 들렸어요. 분리수거하고 나서 배터리를 바꿔야겠다 생각하고 분리수거를 하고 올라왔는데! 현관문 도어록이 아예 작동을 안 하는 것이었어요. 정말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관리실에도 가보고 했지만 늦은 시간이라 아무도 안 계시고 참,, 막막했어요.ㅎㅎ 도어록 열어주는 24시간 업체 찾아서 전화를 했더니 문 열어주는데 15만 원이라는 거예요! 너무 비싸긴 했지만 당장 휴대폰 배터리도 많이 없었고 아무 생각이 안 나서 출장을 부탁드렸습니다. 뭔가 서러운 마음에 언니에게 전화를 해서 상황을 말했더니 옆에서 통화를 듣던 형부가 해결 방법을 알려 주었어요!

배터리가 없어 도어락이 안 열린다면 9V 건전지를 구입하세요!

바로 9볼트9 볼트 건전지가 답이었습니다. 9 볼트 건전지는 보통 편의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저렇게 네모난 모양에 동그란 단자가 두 개 달려있는 건전지예요. 이 9 볼트 건전지로 안 열리는 도어록을 어떻게 하느냐 하면은요! 바로 설명해 드릴게요.

 

우리 집 도어록입니다. 준공당시의 그 도어록이 그대로 설치되어 있지요. 9 볼트 건전지로 충전을 해주면 도어록이 일시적으로 작동을 하는데요. 어디에 연결을 해서 충전을 해 줘야 하는지 고민을 좀 했어요. 도어록을 찬찬히 살펴봅니다. 도어록에 보면 겉면에 쓰여있는 도어록 모델명이나 회사 이름이 있을 거예요. 그것을 검색을 해서 충전 단자가 어디 있는지 확인해 보아도 좋습니다. 저는 그냥 여기저기 열어보고 찾았습니다.

도어록을 자세히 보니 뚜껑 표시 같은 것이 있어 열어보았어요. 열쇠구멍과 두 개의 동그란 충전단자가 있었어요. 열쇠구멍은 어디다 어떻게 쓰는지는 모르겠어요.ㅎㅎ저 동그란 충전단자에 9볼트 건전지의 단자를 맞대고 잠시 후 도어록을 누르면 작동합니다! 

정말.. 겨우겨우 들어오고 나니까 맥이 탁 풀리더라고요. 바로 출장열쇠 기사님께 전화드려서 문 열었다고 말씀드리니 그래도 출장비는 드려야 한다고 해서 출장비 4만 원을 입금시켜 드렸어요.... 4만 원 주고 생활의 지혜를 배웠다 생각하고 집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생각하고,,, 이사 와서 액땜한 거다... 이렇게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했어요. 

집에 들어와서는 바로 도어락의 건전지를 모두 교체해 주었습니다. 우리 집 도어록에는 건전지 여덟 개가 들어가요. 엄청 많이 들어가죠.ㅎㅎ 도어록을 한번 바꿔야 할 것 같긴 한데 오래된 것 빼고는 작동이 잘 되는 것 같아서 고민 중이에요.ㅎㅎ

아무튼! 도어록 배터리가 없어서 문이 안열린다!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편의점 가셔서 9볼트 건전지만 구입하시면 해결이 됩니다! 괜히 비싼 출장열쇠 부를 필요 없어요. 도어락을 연 후에는 꼭 도어락 건전지를 모두 교체해 주시고요! 꼭꼭 기억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