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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분당 야탑 맛집 탐방기, 우럭회무침 강릉집과 솔트커피 맛집 필아웃

by 주말엄마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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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엄마입니다! 저 병원 가느라 연차낸김에 분당 사는 친한 동생 보고 왔어요.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느낌의 절친한 동생이 야탑에 살거든요. 만나면 항상 동네 맛집을 가는데 이번에도 동네 맛집 찾아 맛있게 먹고 수다도 한상 떨고 왔습니다. 먼저 저녁 먹기 전에 잠깐 티타임을 가졌던 필아웃 후기먼저 써볼게요!

솔트커피 맛집 필아웃

위치는 경기 성남 분당구 벌말로 39번길 9 1층입니다.
매일 아침 9시 50분에 오픈해서 저녁 6시 40분에 영업종료입니다. 주문마감은 5시 40분까지에요. 가게 앞에 주차할 곳은 협소해서 골목골목에 주차를 잘하셔야 돼요.

야탑_필아웃

간판이 따로 크게 있는 것이 아니라서 신경 쓰고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어요. 크게 홍보하고 그런 커피집이 아니라 진짜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서 입소문이 난 가게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는 사장님이 계셔서 직접 솔트 커피를 만들어 주셨는데 사장님이 만들어 주시는 커피가 제일 맛있다는 동네 주민 피셜이 있어요.ㅎ

야탑_필아웃1

메뉴판을 따로 찍어오진 못했지만 주 메뉴들 사진을 찍어왔어요. 날이 너무 더워서 에이드를 마시려고 했는데 야탑주민이 솔트커피가 제일 맛있다고 추천해 주어서 솔트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야탑_필아웃2

가게 내부는 명성에 비해 소박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테이블도 몇 개 없고 의자는 개성이 있지만 편하게 보이진 않는 모양새였거든요. 커피가 얼마나 맛있으면 줄도 서고 백화점에 입점도 하고 할까 싶어서 커피 맛이 더 궁금해 지는 순간이었어요.

야탑_필아웃3

커피가 나왔습니다. 저 솔트커피 처음 마셔봤는데 원래 이렇게 다 맛이 좋은 건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맛있는 솔트커피 제조하기가 그렇게 어렵다고 합니다. 솔트커피 맛있게 하는 집은 몇 군데 없다고 해요. 제가 처음 마셔 본 솔트커피의 맛이 어땠냐면요. 일단 첫맛은 부드럽다였습니다. 그리고 커핀데 고소한 맛이 또 있네? 그다음은 솔트 커피인데 안 짠데? 였어요. 커피가 맛있어봐야 커피 다는 생각을 가지고 산 저에게는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커피 맛이 이국적이기도 하고 뭔가 해외에서 맛보았을만한 그런 맛이었고요. 쓰지도 달지도 짜지도 않은 솔트커피 였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감칠맛이 돌아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 같은 그런 커피였습니다. 필아웃이 우리 집 앞에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고 야탑으로 이사 오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하는 커피입니다. 극찬을 받아 마땅한 필아웃의 솔트커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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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아웃 솔트커피

맛있는 거는 사진으로라도 여러 장 봐야 해요. 눈으로라도 마셔야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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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아웃의 문 앞에는 이렇게 캠핑 느낌의 의자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가게 안에서 커피 마시다가 바깥에도 앉아보고 싶어서 한번 앉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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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깥에 앉으니까 요즘 감성입니다. MZ이지만 MZ가 된 기분이었어요.ㅎㅎ

그리고 야탑 필아웃에서는 네이버 영수증 인증을 하면 아메리카노 캔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야탑_필아웃8
영수증 리뷰하고 받은 캔아메리카노

저 원래 영수증 리뷰 거의 안 하는데 영수증 리뷰하고 캔 아메리카노 하나 받았습니다. 아메리카노 맛도 진짜 너무 좋아서 한 모금 한모금 아껴마셨어요. 이렇게 만족스럽게 맛 좋은 커피를 마시고 수다를 떨고 나니 배가 고파져 찾은 맛집! 이제 야탑 강릉집을 소개해 볼게요!

우럭회무침 강릉집

위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장미로 92번 길 13-3입니다. 가게에서 발레도 해주셔 가지고 편했어요. 영업시간은 11시 30분부터 22시 30분까지입니다.

야탑_강릉집

간판에 분당본점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니 강릉집은 체인점인 것 같아요. 차를 직원분께 맡기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정말 꽤 넓었는데 사람이 꽉 차 있어서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매장에도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배달까지 되는 것을 보니 진짜 정말 맛집 인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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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집 메뉴

야탑 강릉집에는 우럭회 무침 코스 외에 평일 점심 메뉴도 있었는데 평일 점심에 와서 식사 메뉴도 다 먹어보고 싶었어요.  일단 강릉집의 대표 메뉴인 우럭회 무침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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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 강릉집의 평범한 반찬

주문을 하면 바로 세팅해 주시는 기본 반찬입니다. 평범하고 특별할 게 없는 반찬이에요. 반찬만 보고는 여기가 이렇게 맛집이 맞는가 생각도 했지요.ㅎㅎ 이제 그런 생각을 한 번에 날려줄 우럭무침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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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회무침을 처음 보는 저는 보자마자 우와~이게 모야?라는 탄성이 나왔습니다. 맛을 보고는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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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날치알 깻잎에 먼저 쌈을 싸서 먹어 보았어요. 정말 깻잎, 날치알, 우럭회무침의 조화가 이렇게 환상적일 수 있나 생각을 해 봅니다. 우럭회 무침을 먹는 방법은 원래 날치알 깻잎에 김을 깔고 그 위에 우럭회무침을 올려 쌈을 싸 먹는 것이 정석이었니만 그냥 날치알 깻잎에만 싸 먹어도 좋아요. 날치알의 톡톡 튀는 식감과 깻잎의 상쾌함이 우럭회무침 본연의 맛을 해 치치 않으면서도 조화로웠습니다. 이렇게까지 맛이 있어도 되나 싶어요.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릅니다. 우럭회 무침은 빨간 양념이지만 맵지 않고 매콤한 정도이고요. 우럭회는 정말 싱싱해서 양념 없이 생으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어요. 또 먹고 싶어요. 계속 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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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날치알 깻잎도 리필을 요청하면 무료로 해 주시고요. 계속 들어갑니다. 술을 곁들여 먹었다면 열병도 더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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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회무침을 정신없이 먹고 있으면 이렇게 다시마 가루로 만든 비빔면을 접시 한편에 두고 가십니다. 이 맛은 말해 뭐 할까요. 다시마면이 맞나 싶은 쫄깃하고 탱글한 면발이 맛있는 양념을 만났으니 할 말이 없습니다.

아! 들깨 미역국도 나오는데 그걸 빠뜨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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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사진을 첨부해 봅니다. 고소하고 든든한 들깨 미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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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회무침의 마지막 코스인 우럭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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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반죽이 같이 나옵니다. 알맞은 크기로 떼어 매운탕에 넣어 주면 매운탕 수제비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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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끝내줍니다. 시원하고 얼큰한 우럭매운탕! 우럭이 싱싱한지 비린내가 전혀 안 나고 국물을 싸가지고 가고 싶을 정도로 맛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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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지막 코스인 약차! 몸에 좋은 약차를 직접 끓인다고 하시니 또 얼마나 몸에 좋을지 기대가 됩니다. 맛은 계피향이 나는 한약맛이었어요. 몸에 좋다고 해서 네 잔이나 들이켜고 왔더니 화장실을 다섯 번 갔어요.ㅎㅎ

오늘 찾은 맛집들 정말 대성공입니다. 이런 맛집을 소개해 준 동생에게 감사할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었어요. 정말 세상에 여러 종류의 행복들이 있겠지만 강릉집에서 회무침코스를 먹은 행복이 지금은 가장 큰 것처럼 느껴지네요.ㅎㅎ

야탑 주민분들! 꼭 가보세요! 솔트커피맛집 필아웃과 우럭회무침 코스 강릉집 꼭 기억하셔야 해요!

그럼 저는 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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