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동 게장 맛집, 꽃게담다 by 블루베리팜 배곧점 간장게장과 보리굴비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오늘도 야식 먹고 싶어지는 시간에 블로그를 하게 되는 주말엄마입니다. 이렇게 출출할 때는 맛집 리뷰 포스팅 하면 안 되는데 큰일이네요. 배달시켜 먹고 싶어 지는데..ㅎㅎ물 한 컵 벌컥벌컥 마시고 맛집 리뷰를 써 보겠습니다. 

주말은 역시나 외식하는 날! 게장을 엄청 좋아하는 저는 맛있는 게장은 어디 멀리 가야 먹을 수 있거나 홈쇼핑에서 대량으로 구매해야 먹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집 앞에 게장집이 생겨서 바로 가봤습니다.

꽃게 담다 by 블루베리팜 배곧점

위치는 경기 시흥시 서울대학로 264번 길 26-32, 1층입니다. 영업시간은 11:00~23:00까지, 라스트 오더 22:00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예요. 그리고 배달도 됩니다!

멋쟁이 꼬맹이와 꽃게담다

우리 집 5세 꼬맹이와 둘이 방문했어요! 가리는 음식이 없는 우리 꼬맹이는 외식하기 참 편한 아가입니다.ㅎㅎ

꽃게담다 내부

꽃게 담다의 인테리어는 이국적입니다. 해외맛집에 방문한 기분도 드네요. 자리도 많고 넓은 자리도 있어서 가족외식하기 좋아요.

꽃게 담다 메뉴

꽃게담다 테블릿 주문

꽃게 담다에서는 태블릿으로 주문을 합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를 찍어왔어야 하는데 이런 화면만 찍었어요.ㅎㅎ

1인 1메뉴를 주문해야 하고 후식으로 호박식혜도 있었는데 밥 먹고 아이스크림 먹으러 갈 거라서 호박식혜는 안 먹고 그냥 나왔어요.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간장게장 1마리, 양념게장 1/2마리, 샐러드 포함 밑반찬 4종, 밥이 세트로 나오는 꽃게 담다 1인 세트(14,900원)와 블루베리 잎으로 찐 보리굴비 정식(19,000원)입니다.

꽃게 담다 1인세트와 보리굴비 정식

꽃게담다1인세트와 보리굴비

금방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집니다. 음식 하나하나 사진 올려 볼게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수꽃게장 한 마리와 양념게장입니다.

처음먹어보는 보리굴비

블루베리잎으로 찐 보리굴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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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샐러드와 미역국도 나와서 아이 먹기 참 좋았고요. 보리굴비에 말아먹는 녹차와 얼음도 주셨습니다. 그런데 저 녹차가 너무 맛이 좋아서 저는 그냥 보리굴비랑 밥 안 말아먹고 얼음에 녹차 부어서 벌컥벌컥 마셨어요. 얼음녹차가 게장이랑 보리굴비의 끝맛을 엄청 깔끔하게 잡아주더라고요. 녹차 진짜 좋아요!

꽃게 담다 by블루베리팜 맛은?

사진으로 보고 이미 눈으로 맛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일단 너무 맛있고요. 간장게장은 짜지 않고 간이 잘 맞았습니다. 간장게장이나 얼려 놓은 것을 해동해서 나오는 것일 텐데 그런 얼린 맛이 전혀 없는 게장이었고요. 살도 꽉꽉 차 있고 내장도 비린맛 없이 고소해서 간장게장 추가로 추문할 뻔했어요. 꽃게 담다는 그냥 매일 가서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입니다. 양념게장은 안 매웠어요. 보통 맛있다는 게장집 가서 양념게장 먹으면 다 매운맛이 강하고 양념이 센 느낌이 있는데 꽃게 담다의 양념게장은 은은하게 매운맛이 있어 감칠맛을 더 돋우어 줍니다.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이나 똑같이 살이 통통하게 가득 차 있어서 더 좋았어요. 게장 살만 쏙 빼서 따뜻한 밥 위에 얹어먹고 김에 싸서 간장게장 양념 찍어 먹고, 껍데기에 밥 비벼 먹고.. 진짜 위장이 세 개였으면 좋았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계속계속 먹고 싶었는데 부른 배가 원망스러웠습니다. 

보리굴비도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 맛있었는데 간이 되어 쪄 나오는 것이라 짭짤한 맛이 너무 좋았고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씹는 맛이 있습니다. 크기도 작지 않았는데 얼마나 입에 맞았으면 5세 꼬맹이가 거의 다 먹었습니다. 저는 한입밖에 먹지 못했어요. 애기가 너무 잘 먹어서,, 둘이 밥 한 그릇씩 뚝딱 하는데 이십 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맛평가를 이렇게 길게 서술하는 리뷰는 거의 없었는데 배곧동 맛집 중에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아무래도 내일 저녁에 또 가야겠어요. 사진 보니까 못 참겠네요... 빨리 리뷰 마쳐야겠습니다.ㅎㅎ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