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엄마입니다. 오봉집은 낙지볶음으로 이미 유명한 프랜차이즈 맛집인데요. 낙지볶음을 먹고 싶었지만 아이와 함께 가서 낙지는 못 먹고 보쌈을 시켜 먹어 보았어요. 낙지나 보쌈이나 2인분이 기본이라 1인분씩 주문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보쌈을 먹게 되었는데 보쌈이 생각지도 않게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도 낙지 안 먹고 보쌈 먹을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오봉집 낙지 대신 보쌈 후기 써 보겠습니다!
배곧 오봉집 낙지
배곧 오봉집의 위치는 경기 시흥 서울대학로 278번길 25-24 로열팰리스 1차,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11시 30분부터 23시까지이고 15시부터 17시 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요!
맛집이 모여있는 배곧 중심상가에는 여러 맛집들이 새로 생겼다가 일년안에 다른 가게로 바뀌고는 하는데 오봉집은 생긴 지 꽤나 오래되었어요. 역시 진짜 맛집은 오래가는군요..ㅎ
오봉집의 메뉴들 입니다.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 메뉴가 많아서 가기 전에 뭐 먹을지 잘 생각해 놓고 가야 합니다.
오봉집의 내부는 깔끔합니다. 자리도 넉넉하구요. 하지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오봉집의 기본 상차림과 추가로 주문한 공깃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공깃밥은 낙지 주문했을 때 비벼 먹기 좋도록 대접에 나오는데 그릇이 커서 그래 보이는 건지 양이 엄청 많은 것 같았습니다.
기본찬으로 나온 미역국이 입맛에 딱 맞는지 그릇째로 가져다 놓고 먹는 6살 아이 입니다. 미역국만 가지고 밥 한 그릇 다 먹을 기세였어요. 이럴 거였으면 그냥 낙지볶음 2인 주문하고 아이는 미역국에 밥 말아줘도 됐을듯 하기도 하고요.ㅎㅎ
드디어 나온 오봉집 보쌈 2인분! 엄청 부드러워 보이는 보쌈의 핑크살색! 지방이 두껍게 있는 것 같아서 좀 별로일까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지방도 많이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더라고요. 보쌈고기는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혀 아이가 먹기 좋았고 보쌈김치는 조금 매웠지만 매운맛보다는 칼칼한 맛이 좀 더 강했습니다. 깔끔하고 시원한 김치였어요.
보쌈김치는 왠지 가위로 자르면 맛이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젓가락으로 찢어 먹었습니다. 근데 확실히 김치는 잘라먹는 것보다 찢어 먹는 것이 더 맛있는 거 같아요.ㅎㅎ
보쌈고기를 보쌈김치에 돌돌 말아 싸 먹기도 하고 무말랭이와 새우젓만 몰여 담백하게 먹기도 하고요. 하지만 보쌈은 보쌈답게 보쌈고기와 무말랭이 새우젓을 몽땅 김치에 넣고 둘둘 말아먹는 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낙지볶음으로 유명한 오봉집에서 낙지 안 먹고 보쌈 먹고 온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 또 오봉집을 간다면 낙지를 주문하더라고 보쌈은 추가로 해거 같이 꼭 먹을 것 같아요. 두께감이 있으면서 이렇게 부드럽게 잘 씹히는 보쌈은 오봉집 보쌈밖에 못 먹어봤거든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오봉집가시면 맨날 낙지만 주문하지 말고 보쌈도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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